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 승복한 크리톤 소크라테스는 결국 재판의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 소크라테스는 올바름을 추구하는 이상 법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크리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만약 법을 따르지 않고 아테네에서 도망치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자신이 도망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게 된다. ㅡ평판이 나빠지며, 이로 인해 결국 올바름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없게 된다. 법을 따르지 않고 도망가면, 소크라테스 자신은 국가의 법질서를 망친 존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나라로 가면, 그 나라는 아테네의 법질서를 망친 자가 자신의 나라에 왔으며, 우리의 법질서도 망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게 될 수 있다. 그런 뒷담을 감안하고서도 올바름에 대해서 타국의 누군가와 이야길 하게 된다면,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