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해서 떠올리는 사람들 중에는, 시간을 변화라고 언급하는 경우들이 많다. 왜냐면 우리는 어떤 순서적 진행을 통해서 "시간이 흘러가다"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 되었다. 변화는 시간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일컫는 표현이다. 즉, 무게와 같은 표현인 것이다. 무게라는 게 무엇일까? 무게는 중력이 작용한 결과를 말한다. 중력이 없으면 무게가 없다. 변화도 이와 마찬가지다. 변화는 시간이 작용한 결과를 말한다. 시간이 없다면 변화가 없다. 이를 알기 위해선 공간만 있는 상태를 떠올려 보면 된다. 시간이 없는 공간은 멈춰있는 상태를 말하고,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없다. 변화가 있으니 시간이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누군가는 "변화가 있으니 시간이 있는 거 아닙니까..